민용근 썸네일형 리스트형 혜화,동 (Re-encounter, 2010) 유기견을 돌봐주는 소녀 혜화에게 몇 년 전 사라진 남자친구 한수가 찾아온다. 자신을 찾아온 한수를 계속해서 밀어내는 혜화. 그러던 중 혜화는 죽은 줄 알았던 자신과 한수 사이의 아이가 입양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2011년에는 유독 좋은 독립영화가 많았던 것 같다. '혜화,동'은 사실 처음 포스터를 보자마자 혜화동에 사는 소녀의 성장이야기인가 싶었다. 알고보니 영화의 주인공 이름이 혜화였고, '동'은 중의적으로 쓰인다. 혜화의 마음은 겨울(冬)이고, 얼어붙은 혜화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아이(童)이다. 조금씩 움직이는(動) 혜화의 마음이 과연 한수와 같은(同) 마음이 될지도 영화 내내 중요한 문제이다. 다큐멘터리 작업을 하던 민용근 감독이 유기견을 구조하는 여자를 찍으면서, 여자가 탈장된 개를 구조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