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하루 썸네일형 리스트형 멋진 하루 1. 10월 4일 토요일. 점심에 친구랑 옷사러 갔다가 맘에 드는 옷이 없어서 그냥 집에 돌아왔다. 같이 갔던 친구는 여자친구와 불꽃놀이를 보러간다며 여의도로 향했다. 저녁에 빈둥거리리며 집에 있다가 선배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불꽃놀이에 함께 가자고 했다. 집에서 빈둥거리니 차라리 불꽃놀이나 보자는 생각에 무작정 여의나루역으로 향했다. 정말 여의나루역은 지옥이었다. 발 디딜 틈이 없는 지하철역. 여의나루역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아예 정차를 못하고 다음역인 여의도역에서 내렸다. 안내방송을 못들은 나는 분명히 여의나루역에서 내렸는데 왜 여의도역일까라며 한동안 멍하게 있었다. 여의도역에서 여의나루역까지 평소였으면 짧았을 거리지만, 선배들에게 걸어가는 길은 굉장히 멀게 느껴졌다. 가만히 있어도 밀려서 앞으로 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