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A Gentle Breeze In The Village, 2007) 아.... 정말 내가 이런 명작 영화를 두고서 '달려라자전거'와 같은 졸작을 보았다는 사실이 부끄럽다. 난 집에 있다가 문득 어딘가가 가고 싶어지면 광화문으로 향한다. 일단 광화문에는 내가 사랑하는 두 극장인 '씨네큐브'와 '스폰지하우스' 광화문점이 있다. 항상 두 극장의 상영시간표를 확인해보고 무슨 영화를 볼까 고민한다. 한동안 거의 씨네큐브에 가다가 오랜만에 스폰지하우스에 갔다. '달려라자전거'는 사전정보없이 보았다가 몹시 후회했다.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의 경우 평단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기에 보기로 결정했다. '녹차의맛','카모메식당'으로 이어지는 일본 영화 특유의 공허함이 내게 잘 안맞는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포스터에서 느껴지는 산뜻함을 느끼고 싶어서 영화를 보았다. 이 영화는 작은 스케일임에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