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조지크로즈 썸네일형 리스트형 잠수종과 나비 (Le Scaphandre Et Le Papillon , The Diving Bell And The Butterfly , 2007) 나는 줄리안 슈나벨과 그리 맞지는 않는 듯 하다. '잠수종과 나비'는 촬영방식을 비롯해서 흥미로운 부분이 많지만, 플래시백을 안 좋아해서 그런지 썩 와닿지는 않았다. 오히려 원작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 들었다. 마티유 아말릭은 늘 좋은 배우라고 생각해왔는데, 그의 어릴 적 사진들이 나오니 기분이 묘햇다. 등장하는 사진들은 아마 실제 자신의 사진이었을 텐데, 배역에 완전 빠져든 상황에서 무엇을 느꼈을까. 연민은 늘 위험하다고 생각하기에, 거리를 두고 보느라 감흥 없이 본 게 아닐까 싶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