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 하이웨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로스트 하이웨이 (Lost Highway, 1997) '로스트 하이웨이'는 데이빗 린치 감독의 필모그래피 내에서도 큰 분기점이 되는 영화이고, 영화 역사를 통틀어서도 하나의 사건과도 같은 영화이다. 평론가들은 '로스트 하이웨이'가 21세기 영화를 보는 법을 알려주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말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관객들이 이미지를 흡수하는 속도가 빨라지지만, 데이빗 린치가 보여주는 이미지들의 흐름을 과연 관객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싶다. 일단 한 번 봐서 이해하는 것은 말도 안 되고, 영화 자체가 클라인의 병과 같다. 영화 속에는 두 남자가 등장하는데, 이 완전 다르게 생긴 두 남자는 한 사람처럼 보이기도 한다. 우리는 겉모습에 전적으로 의존하며 영화를 본다. 그런데 이 영화 속에서 주인공은 어느새 다른 얼굴로 나타난다. 이 순간 우리는 헷갈린다. 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