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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미인

경계선 (GRANS , BORDER , 2018) '렛 미 인'을 쓴 린드크비스트의 단편소설이 원작인데, 환상성을 극대화한 소재가 마음에 든다. 주연배우들의 연기가 좋았고, 무엇보다 메시지를 환상적인 설정으로 풀어낸 게 좋았다. 북유럽신화에서 사회문제까지 모두를 아우르되, 작위적이지 않은 톤으로 풀어냈다는 것만으로도 탁월하다. 블로그 이름을 바꾸고 쓰는 남기는 첫 글인데, 날 것으로 쓰는 게 쉽지 않다. 역시 뭔가 의식하기 시작하면 꼬인다. 티나 같은 선택을 하기에는, 난 나의 신념보다 타인의 시선을 더 의식하는 사람이지 않을까 싶다. 경계선에 서있던 2019년이 끝났고, 2020년이라고 해서 이 고민이 끝날 것 같진 않다. 더보기
렛미인 (Let The Right One In, 2008) 학군단 훈련 전에 '더폴'과 '렛미인'중에서 무엇을 볼까 갈등하다가 '렛미인'이 조용히 흥행중이라서 '렛미인'은 훈련이 끝나고나도 상영하고 있을 것 같은데 '더폴'은 금방 상영이 끝날 것 같아서 '더폴'을 보았다. 하지만 훈련을 갔다오고나서보니 '더폴'은 앞으로도 꽤나 오래 상영될 기세인데 '렛미인'은 상영할 날이 며칠 안남아 있었다. 그리고 '렛미인'을 본 지금, '렛미인'이 '더폴'보다 더 많은 감동을 주었다. 아무튼 28일이 스폰지하우스 중앙에서 '렛미인'이 마지막으로 상영하는 날이어서 오후에 부시시 일어나서 상영시간 확인하고나서 모자 푹 뒤집어쓰고 바로 극장으로 갔다. 잉마르 베리만이라는 거장감독으로 대변되는, 1년에 20편이라는 굉장히 적은 수의 영화가 제작되고 있는 스웨덴의 영화이며, 뱀파이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