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트릭트9 썸네일형 리스트형 디스트릭트9 (District 9, 2009) 학기 내내 영화가 보고 싶다고 징징거렸지만 과제로 영화를 보려고 하면 어찌나 싫은지. 아무튼 과학소설 수업 과제 덕분에 새벽에 일어나서 과제하나 끝낸다는 기분으로 '디스트릭트9'을 보았다. 그런데 본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과제라는 것을 잊고 엄청 재미있게 보았다. 수업 과제가 이 영화의 빈틈을 찾는 것이었는데, 굳이 찾지 않아도 허점들이 엄청 많았지만 그럼에도 매력적이었다. 단점이 많은데도 매력적이면, 이건 정말 치명적인 것이다.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는 초반부터 사건이 굉장히 빠르게 진행된다. 빠른 전개 덕분에 몰입도도 높은 편이다. 그리고 그 몰입은 끝까지 이어진다. 메시지를 굳이 찾자면 인종차별이라는 키워드를 끌고 올 수 있겠지만, 굳이 남아공이라는 배경과 인종차별의 메시지를 붙이지 않아도 장르영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