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썸네일형 리스트형 3년 만에, 근황 써니킴, 풍선, 2008. 1. 조규찬 조규찬의 두 곡. 'perhaps love'와 '잠이 늘었어'. 딱히 추억이 있는 곡들도 아니다. 미친듯이 들었던 노래들도 아니다. 다만 마법 같은 순간들이 있는 곡들이다. 두 곡이 내게는 사랑의 전주와 후주처럼 느껴진다. 'perhaps love'에 나오는 '정말 사랑이면'이라는 가사는 시작이고, '잠이 늘었어'에 나오는 '잠이 늘었어'라는 가사는 끝이다. 물론 두 곡이 바뀌어도 어색할 것 없다. 사랑이야기에서 시작과 끝이 바뀐다는 것, 별 거 아니다. 2. 목소리 - 김영하, 김애란 소설은 내게 편지이기도 하다. 소설을 읽으면서 작가의 목소리를 상상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김영하 작가를 좋아한다. 높은 톤의 얇은 목소리를 상상하며 그의 소설을 읽어왔다. 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