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게임 썸네일형 리스트형 셜록홈즈 : 그림자 게임 (Sherlock Holmes: A Game of Shadows, 2011) 영화 보기 전날에 바로 전편을 보았기 떄문일까. 실망스러웠다. 가이리치는 빠른 템포를 유지할 때 빛이 난다. 중간중간 늘어지고 진지하게 무게 잡는 부분들은 참기 힘들었다. 게다가 레이첼 맥아담스가 이렇게 빨리 영화 속에서 사라져버리다니. 레이첼 맥아담스가 얼마나 예쁘게 나오나 기대하고 온 남성관객들에게 이게 무슨 처사란 말인가. 두 캐릭터의 매력으로 끌어가는 영화인데, 그 배우의 매력도 전작보다 덜하고, 대사들의 템포를 통해서 주는 유머 또한 전작보다 덜하다. 전작보다 좋았던 부분은 엔딩 장면 밖에 없는 것 같다. 영화의 메인 플롯이라고 할 수 있는 사건도 용두사미로 끝나고, 이야기의 개연성도 전작보다 더 떨어지고, 악역 캐릭터도 너무 약하다. 각본가를 왜 바꾼 것일까. 두 주인공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