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The Grand Budapest Hotel , 2014) 잠을 거의 못 자고 영화를 보게 되었다. 초반에 10분 정도 졸면서 봤는데, 하필이면 그 때가 틸다 스윈튼이 나오는 장면 전부였다. 다행히 초반이 서사에서 썩 중요하진 않아서 이야기도 금방 따라잡을 수 있었고, 기대했던 만큼 재밌었다. 웨스 앤더슨의 스타일은 여전한 가운데, 그의 작품 중 가장 애틋한 영화가 아닐까 싶다. 웨스 앤더슨의 화려한 영상은 여전하다. 스토리는 정적이고 인물들도 뭔가 시무룩한 가운데 미술과 의상은 참으로 현란하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소년들이 유니폼을 입고 등장하는데, 그의 영화 속 유니폼들은 소장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킬 만큼 귀엽다. 웨스 앤더슨은 이번에 프라다와 단편 작업도 함께 했는데, 패션브랜드에서 웨스 앤더슨을 찾는 것은 무척이나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