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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eye to eye - 그리고 그려요



한참을 멍하니 이렇게 바라만 보고 있죠
난 그대의 뒷모습만 보죠

아직은 그래요 내 맘이 그대에게 보일까 봐
두려워 마주볼 수 없어요

난 매일 밤 꿈을 꾸죠
그대의 손을 잡고 같은 곳을 걸어요

그대는 모르겠죠 이런 내 맘을 아나요
다가갈 수는 없나요
내겐 너무 먼 그대를 좋아해도 되나요

여기까지만 인가요 곁에 둘 수는 없나요
오늘도 여전히 그대만을 바라는 나인걸

난 매일 밤 꿈을 꾸죠
그대의 눈을 보고 같은 맘을 말해요

그대는 모르겠죠 이런 내 맘을 아나요
다가갈 수는 없나요
내겐 너무 먼 그대를 좋아해도 되나요

여기까지만 인가요 곁에 둘 수는 없나요
오늘도 여전히 그대만을 바라는 나인걸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그대만을 나 혼자서 이렇게

이런 내 맘 들리나요 그댈 가질 순 없나요
내겐 너무 큰 그대를 사랑해도 되나요

여기까지만 인가요 함께 할 수는 없나요
이렇게 오늘도 하루 종일 난 그대 생각뿐이에요
오직 그대만을 그리고 그려요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소속사인 산타뮤직에서 새로운 뮤지션이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기대가 되었다.
정엽과 에코브릿지가 함께 프로듀싱하고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들이 만든 곡들도 한 곡씩 수록된 앨범이라는 소식에 기대는 더욱 커졌다.

일단 앨범에 수록된 곡 모두 마음에 들었다.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들 모두 곡 참 잘 만든다.
이번 eye to eye의 앨범에서는 나얼이 만든 '그리고 그려요'라는 곡이 가장 좋았다.
아무래도 나얼이 만든 곡이다보니 나얼이 직접 불렀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그동안 나얼이 만든 곡 중에서 멜로디가 가장 좋은 곡이라고 생각한다.

미니앨범 속 곡들이 다 좋았기에 타이틀곡 한 곡만 내세우는 것보다 싱글 형식으로 한 곡씩 다 공개하는게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묻혀버리기에는 앨범 수록곡들이 너무 좋다.
오히려 타이틀곡인 '남자답게'가 eye to eye의 앨범에서 가장 이질적인 트랙이라서 이 그룹의 성격을 드러내기에는 좀 아쉬운 부분이 많은지라 다른 곡들이 좀 홍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ye to eye의 행보도 궁금하지만 이번 앨범에 곡들을 만들어준 브라운아이드소울의 행보가 특히나 궁금하다.
해가 가면 갈수록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들이 좋은 곡을 많이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다음 앨범이 기대된다.
일단 곧 나온다는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멤버인 성훈의 솔로앨범이 기대된다.
멤버들 중에서 그루브한 느낌의 곡을 가장 잘 만드는 성훈인데 과연 어떤 모습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