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 싶었다.
'데드풀'을 선택한 이유다.
유머코드가 자신에게 얼마나 맞냐에 따라 호불호가 가릴만한 영화다.
비슷한 히어로영화라고 할 수 있는 '앤트맨'이 훨씬 영리하고 선택을 잘한 영화라고 느껴졌다.
오히려 성인등급이고 독자와 대화를 나눈다는 방식을 적극적으로 활용 못한 것이 아쉽다.
어차피 히어로영화의 기승전결은 거의 정해져있기에, 최대한 과감하게 나가면 좋았을 것 같다.
라이언레이놀즈 하면 '베리드'부터 떠오른다.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좋은 영화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데드풀'은 그에게 좋은 만회작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엑스맨 시리즈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위트 정도를 바라고 '데드풀'을 보는 이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다음 시리즈에서는 좀 더 작정하고 막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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