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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블란쳇

기프트 (The Gift , 2000) 샘 레이미 감독에 케이트블란쳇과 키아누리브스까지 좋은 영화일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빌리밥손튼의 각본은 너무 작위적으로 느껴졌다.샘 레이미 감독의 영화답게 컬트영화로서의 매력은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작위적인 설정들이 많다. 최근에 봤던 샘 레이미의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도 별로였는데, 이블데드와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샘 레이미가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 갑자기 걱정이 된다. 더보기
캐롤 (Carol, 2015) 피키디리 극장에서 영화를 본 적이 없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봤는데 기억 못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cgv로 바뀌었다는 것도 나중에야 알았다. '캐롤'은 워낙 평이 좋아서 기대하고 봤다. 잘 짜여진 영화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감정적 울림이 엄청나게 크지는 않았다. 크리스토퍼놀란의 영화만큼이나 꼼꼼한 짜임새를 보여주는 영화다. 토드헤인즈의 완벽주의를 엿볼수 있는 영화였다. 서사 자체가 그렇게 잘 짜여진 영화는 아니다. 도식화된 상징들도 꽤나 보이고, 흔히 볼 수 있는 이야기다. 그런데,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영화다. 즉, 이야기 이외에 영화를 채울 요소가 무척이나 많다는 것이다. 사울 레이터의 사진을 참고했다는데, 영화의 어느 지점에 멈춰도 마음이 흔들릴 만큼 매혹적인 미쟝센으로 가득하다. 에드워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