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이어던 썸네일형 리스트형 리바이어던 (Leviafan, Leviathan, 2014) 정말 오랜만에 극장에 가고 싶어졌다. 씨네큐브 말고 떠오르는 곳이 없었다. 마침 칸영화제 상영작들을 상영하고 있었다. 개봉예정작들은 나중에 보자는 생각으로, 국내에 개봉 안 할 확률이 높은 영화를 봤다. '리바이어던'에 대해서는 칸영화제 각본상을 받았다는 것과 홉스가 쓴 동명의 책 이외에는 어떤 정보도 없이 보았다. 물론 홉스가 쓴 책이 이 영화의 원작은 아니다. 영화를 보기 전부터 걱정했다. 작년부터 영화에 대한 지구력이 엄청나게 떨어졌음을 느낀다. 정적인 영화라고 예상했기에, 140분의 러닝타임이 걱정거리가 되었다. 막상 보니 흡입력 있고, 위트 있는 장면들도 많다. 영화의 리듬감을 따라가다보면, 러닝타임이 짧게 느껴지는 이야기이다. 보편의 서사임에도 사람을 이끄는 힘이 있는 그런 이야기이다. 개개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