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루시드폴

루시드폴 - 나비 눈이 부시게 하늘이 맑아 서늘한 바람 불어 기분이 좋아 하품을 하며 힘껏 날갯짓 하네 새벽이슬에 얼굴을 씻고 단장을 하며 서둘러야지 더 늦기 전에 그대 만나고 싶어 오늘도 길을 떠나네 우리 멀리 있지만 눈을 감을게 그대 노랫소리 찾아 바람을 따라 눈을 뜨면 그대 품일 거야 혹시라도 비가 내리면 더 못 견디게 보고 싶겠지 그대 향기 맡고 싶어서 괜찮아, 혼자 잠들어도 난 괜찮아 그대 꿈을 꿀 수 있다면 오늘 밤에도 그대는 고요히 잠들어 있겠지 나의 하루는 온통 그대 생각에 젖어 있을 뿐인데 하루가 온통 당신에 대한 생각으로 젖은 하루. 그 몸으로 추적추적 걸으면서도 또 다시 당신을 떠올리고, 지쳐서 볼 수 없는 날에서는 꿈에서라도 당신을 볼 수 있기를 소망하는. 누구에게나 있었을, 나비였던 시절. 날개가 .. 더보기
루시드폴 - 노래의 불빛 이제는 좋은 일들만 꼭 있을 것 같아 시린 입김도 차갑기만 한 이 거리도 녹일 수 있도록 밝아오는 저 빛 태양은 하늘은 나의 친구 짙은 구름을 뚫고 아픔도 외로움도 부서질 수 있게 나를 달래네 수만 갈래 찬란한 햇살은 오늘 하루도 나의 친구가 되어 조금 더 시간이 흘러 또 추워진대도 고인 아픔도 얼어붙었던 이 마음도 데울 수 있도록 다가오는 저 빛 뜨거운 온기는 나의 친구 고된 시간을 뚫고 슬프고 두려워도 날아갈 수 있게 두 손 잡고서 꿈을 꾸네 따뜻한 사람들 이제 모두들 서로 친구가 되어 저기 저 산처럼 흔들리지 말아 다시 햇살이 비칠 테니 루시드폴의 새 앨범이 나오면 가사집부터 보게 된다. 그의 멜로디와 목소리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난 그의 가사를 좋아한다. 그런데 이번 루시드폴의 새앨범은 좀 달랐다.. 더보기
루시드폴(Lucid fall) -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덧문을 아무리 닫아보아도 흐려진 눈앞이 시리도록 날리는 기억들 어느 샌가 아물어버린 고백에 덧난 그 겨울의 추억 아, 힘겹게 살아간 기억 이제는 뒤돌아 갔으니 바람은 또 어디에서 불어오는지 내 맘에 덧댄 바람에 창 닫아보아도 흐려진 두 눈이 모질게 시리도록 떠나가지 않는 그대 혼자라는 게 때론 지울 수 없는 낙인처럼 살아가는 게 나를 죄인으로 만드네 혼자라는 게 때론 지울 수 없는 낙인 같아 살아가는 게 나를 죄인으로 만드네 혼자라는 게 때론 지울 수 없는 낙인 같아 살아가는 게 나를 죄인으로 만드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