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바디 원츠 썸 썸네일형 리스트형 에브리바디 원츠 썸!! (Everybody Wants Some!! , 2016) 평범한 캠퍼스코미디가 될 수도 있는 영화이다. 그런데 감독이 리처드 링클레이터이다. 그의 가장 큰 강점은 수다에 있다. 그가 비포 시리즈에서 보여준 것과 마찬가지로, 엄청나게 많은 수다가 나온다. 게다가 이들이 떠는 수다들에는 영양가가 하나도 없다. 마약, 여자에 대한 이야기가 시종일관 오간다. 영화 마지막에 역사학 교수가 칠판에 '자신의 한계는 자신이 정한다'라고 적는다. 이들의 쓸데없어 보이는 수다와 이 말이 닿는 순간 이들의 수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꿈에 대해 걱정하는 방식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각 잡고 앉아서 공부한다고 그것이 꿈에 대한 탐험일까. 순간순간 본능에 충실한 것 또한 꿈에 대한 탐험이다. 이 순간이 다신 오지 않을 것처럼 매순간 욕망에 충실한 것. 불편하기보다 부러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