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거래 썸네일형 리스트형 부당거래 류승완이라는 이름 앞에는 항상 '액션감독'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하지만 난 그의 데뷔작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부터 지금의 '부당거래'까지 그가 보여주는 이야기가 좋았다. 그는 좋은 액션감독이기도 하지만 좋은 드라마를 만들어 낼 줄 아는 감독이다. 그에게서 감동했던 대부분의 순간은 액션이 아니라 이야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부당거래'의 각본가는 류승완 감독이 아닌 '악마를 보았다'의 각본을 쓴 박훈정 작가이다. '악마를 보았다'의 시나리오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 영화의 시나리오는 굉장하다. 처음에는 시나리오를 본 배우들이 이런 일이 정말 있을까라고 말했지만,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마침 이 시기에 뉴스에 이 영화보다 더한 일이 터져버렸다. 류승완 감독은 자신이 쓴 각본이 아닌 다른 이의 각본으로 작업..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