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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미왓츠

이스턴 프라미스 (Eastern Promises , 2007) 데이빗 크로넨버그는 그 어떤 장르 안에서도 자신의 스타일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감독이다.'폭력의 역사'와 쌍둥이 같은 면이 존재하는 영화인데 '이스턴 프라미스'는 좀 더 느와르 성격이 짙다.가장 현대적인 '대부'를 보는 느낌이다. 선악만큼 '이스턴 프라미스'에서 중요한 설정은 가족이다.애초에 나오미왓츠가 사건에 개입하게 된 것도 병원에서 출산 후 죽은 여성의 일기장을 발견하며 시작된다.자신에게 한업이 아름다운 아기에게 행복을 주고 싶고, 그 행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여로 러시아어로 된 그 일기를 번역하려 하면서 모든 사건이 시작된다. 배우들의 앙상블만으로도 매력적인 영화다.나오미왓츠와 뱅상카셀, 아민퓰러스탈의 연기가 충분히 좋았음에도 비고 모텐슨의 존재감이 너무 압도적이다.비고 모텐슨은 '폭력의 .. 더보기
트윈픽스 시즌3 (Twin Peaks 3 , 2017) 데이빗 린치의 최근작을 보고 싶은데 2017년에 시즌3가 나와서 뒤늦게 트윈픽스 시리즈를 시작하게 되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트윈픽스 시즌3는 걸작이다.데이빗 린치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 이들, 트윈픽스 시리즈에 열광하던 이들 모두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작품이 되었다. 트윈픽스 시즌1,2의 이야기를 25년이 지난 뒤에 그대로 이어서 전개한 그 배짱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이전 시리즈에 대한 향수가 강한 팬들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배우들의 얼굴에 묻어난 세월을 보면서 트윈픽스 시리즈와 함께 세월을 보내왔다는 느낌이 단숨에 느껴지는데 그것이 유대감으로 느껴지기까지 한다. 이전의 단서들을 회수하는 동시에 새로운 에피소드를 전개해나가는 각본에 감탄하게 된다.애초에 시즌3의 내용까지 기획한 것인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