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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빌러어코스티 - 봄날에 눈이 부신

 



하루 종일 설레이고 기분 좋은 날
달려가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오늘
요즘 따라 유난히 푸른,
내 맘은 이미 구름 속에 있는데

또 보고 싶은 너의 얼굴 떠오르는 날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또 웃음이 나
마음 가득히 떠오르는,
첨 너를 만났던 그 순간도

봄날에 눈이 부신 햇살 같은 너
그 빛에 물든 나
그렇게 피어 오르는
누구보다 설레이는 맘으로 너와나
눈부시게

떠날 곳도, 머물 곳도 너무 많은 날
너와 함께 한다면 어디든 상관없어
매일 같은 곳을 걸어도
늘 새롭게 걷는 기분인 걸

봄날에 기분 좋은 바람 같은 너
기다려왔던 나
그렇게 벅차 오르는
누구보다 설레이는 맘으로 너와나
눈부시게

끝없이 펼쳐진 이 길 따라
내 손잡고, 함께 달려가자
한없이 피어 오르는,
눈이 부신 봄날에 너와 나
또 다른 봄이 오는 순간에도,
여전히 함께해




요즘 제일 많이 듣는 앨범이 두 개 있는데, 빌리어코스티와 정재원의 앨범이다.
기타리스트 출신 싱어송라이터들이 좋은 음반을 만들어줘서 행복하다.

날씨가 추워지고 나서야 빌리어코스티를 알게 되었다.
하루를 시작할 때 '봄날에 눈이 부신'을 찾게 된다.
결국 계절도 마음 먹기 나름일 것이다.
조금 많이 쌀쌀한 봄처럼 느낄 수 있는, 그런 11월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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