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vie

문라이즈 킹덤 (Moonrise Kingdom , 2012)




1월에 마지막 날을 이렇게 귀여운 영화와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은 행운이다.
'문라이즈킹덤'은 말로 형용하기 힘들만큼 귀엽고 사랑스러운 영화이다.

내용도 간단하다.
사랑에 빠진 소년과 소녀가 탈출을 꿈꾸고, 그들을 찾아서 여러 사람들이 뛰어다닌다.

'문라이즈킹덤'에 갈등은 있지만 미운 구석은 없다.
갈등조차도 사랑스럽다.

어른 같은 아이와 아이 같은 어른들의 대립.
헐리우드의 쟁쟁한 배우들이 모조리 조연으로 나오고, 주인공들은 꼬마들이다.
그래서 더 즐겁다!

이 영화에는 흠잡을 것이 없다.
흠잡아야겠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게 할만큼 사랑스러운 영화이기 때문이다.

사랑을 찾아 떠나는게 상식인가요, 사랑을 모른척 하는게 상식인가요.
사회가 알려준 답이 아니라 우리가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답을 향한 여행.

아주 귀여운 아이의 작은 말 한마디가 묵직한 울림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있지 않는가.
무척이나 당연하지만 잊고 살았던 말.
'문라이즈킹덤'은 그러한 말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물론 보다보면 무슨 말을 하는지보다도 그 귀여움에 취하게 될 이야기이지만.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왕국 (Frozen , 2013)  (0) 2014.01.30
그래비티 (Gravity , 2013)  (2) 2013.11.27
베를린  (0) 2013.01.31
더 헌트 (Jagten , The Hunt , 2012)  (0) 2013.01.25
빅 피쉬 (Big Fish , 2003)  (0) 2013.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