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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돈 존 (Don Jon , 2013)

 

조셉고든레빗의 괜찮은 데뷔작이다.

특히 마지막 5분 동안 펼쳐지는 줄리안무어와의 사랑장면은 정말 아름답다.

뻔한 전개임에도 불구하고 무척이나 아름답게 느껴졌다.

전체적으로 영화의 리듬도 좋았다.

기본적으로 배우의 매력이 크기도 했고.

 

성에 대해 다룬다는 면에서 '셰임'과 비슷하지만, '셰임'은 극단으로 가고 ,'돈존'은 안전한 선택을 한다.

내게 가치 있는 영화는 항상 극단으로 가는 영화이다.

 

스칼렛요한슨 캐릭터의 비중이 필요 이상으로 컸다고 느꼈다.

오히려 줄리안 무어와 소통하는 과정이 훨씬 더 길었어야 관객들의 마음에 더 와닿았을 것이다.

 

진짜 사랑에 대해 뻔한 방식으로 말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 생각해볼 만한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