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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끝까지 간다 (A Hard Day , 2013)

 

안정적인 상업영화는 두 종류로 나눠진다.

잘 기획되었거나 각본이 돋보이거나.

물론 둘 다 잘 갖춰져야겠지만, 제작과 연출 중 어떤 부분의 힘이 커보이냐에 따라 개성의 차이는 있을 것이다.

 

'끝까지 간다'는 플롯이나 캐릭터, 각본에 있어서 탁월한 부분이 많은 영화다.

연출도 좋지만, 기본적으로 각본이 가진 리듬 자체가 워낙 좋았다.

 

시작부터 시종일관 달린다.

이러한 에너지 앞에 설명적인 부분도 거의 없이 달린다.

 

영화의 초심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관객에게 몰입을 줄 수 있는 각본의 탄탄함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