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말을 해야할지 망설여지는 영화가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 어떤 영화보다도 많이 웃고 많이 울게 되는 영화.
너무 많은 이유로 인해 쉽게 대답할 수 없는 영화.
'그랜 토리노'가 내게는 그런 영화이다.
난 항상 내 주변에 좋은 어른이 없다는 것에 대해 슬퍼했다.
어쩌면 그 생각 자체가 오만이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랜 토리노'는 내가 만난 좋은 어른 중 하나이다.
내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그 방향에 대해서 말해주는.
영화를 통해서 동시대의 좋은 어른 한 명을 만날 수 있다는게 영화가 만들 수 있는 기적 중 하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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