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결하고 힘을 뺸 이야기가 얼마나 힘이 강한지 알 수 있다.
앞으로 두고두고 언급될 이 영화의 기술력이 더 크게 와닿았던 이유는 절제된 영화의 화법에 있을 것이다.
산드라 블록을 엔딩크레딧 올라가기 전까지 케이트 블란쳇으로 오해했다.
아마 필모그래피에 대한 편견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
가장 화려한 영화인 동시에 가장 단순한 영화이다.
누구나 단순함이 가진 힘을 알고 있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폰소 쿠아폰 감독은 힘을 빼고 묵묵하게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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