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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

나쁘다 1. 위악 나는 나쁜 사람입니다. 이 말 앞에서는 할 말을 잃는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 앞에서 더 이상 무슨 원망을 하겠는가. 위악보다 위선이 더 나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위악이 나쁘지 않다는 말은 아니다. 2. 절대적 이런 종교입니다. 이런 정치관입니다. 이런 관계입니다. 이런 사람입니다. 마치 불가침영역인 것처럼 존중하는 영역이 있다. 영원한 화두이기도 한 영역들. 이런 사랑입니다. 반면 사람들은 사랑에 대해서는 썩 존중하지 않는다. 앞에서 말한 것들과 달리, 사랑에 대해서 말 할 때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기보단 자기신념을 말하기 바쁘다. 사랑도 그저 취향의 문제가 되어버린 것일까. 3. 연말 4월이 되어서야 연말 이야기를 쓰다니. 당시 신문사 일을 하고 있었고, 취재를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가는 .. 더보기
강필석, 전미도, 윤소호 - 그게 나의 전부란걸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ost) 만약에 추운 바람이 우리를 괴롭혀도 서로를 더 꼭 안아줄 이유일 뿐야 우리 함께 라면 그리고 만약 빗속에 우산도 없이 걸어가야 한데도 난 네 품에 더 가까이 안길 테니 걱정하지 않아 너를 사랑해 난 널 사랑해 내 목소리가 아닌 내 가슴이 하는 말 난 널 위해 숨을 쉬고 널 위해서 사는 걸 그게 나의 전부란걸 만약에 내게 다음 세상이 주어진 대도 난 그때도 너만 찾아 다닐 거야 또 널 사랑할거야 그리고 만약 언젠가 네가 길을 잃어 헤매고 있다면 넌 그냥 거기서 날 기다리면 돼 내가 찾을 테니 너를 사랑해 난 널 사랑해 내 목소리가 아닌 내 가슴이 하는 말 난 널 위해 숨을 쉬고 널 위해서 사는 걸 그게 나의 전부란 걸 삼청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우연히 듣게 됐다. 운 좋게도 함께 있던 친구가 뮤지컬 '번지.. 더보기
낙타사막별 - 너도 그런 적 있니 너도 그런 적 있니 내가 너무 한심해질 때 그럴 때 넌 어떡하니 너도 그런 적 있니 그저 손 놓고 봐야 할 때 그럴 때 넌 어떡하니 주위엔 아무도 아무도 없어 바보처럼 또 울고만 있어 너도 그런 적 있니 눈을 뜰 수조차 없을 때 그럴 때 넌 어떡하니 너도 그런 적 있니 땅만 보며 걸어야 할 때 그럴 때 넌 어떡하니 주위엔 아무도 아무도 없어 바보처럼 또 울고만 있어 주위엔 아무도 아무도 없어 바보처럼 또 울고만 있어 페드로 아모도바르의 영화 '내 어머니의 모든 것'이 인상적이었던 이유는 영화가 보여준 위로의 방식에 있다. 진짜 위로는 상대방의 상처 앞에 나의 상처를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가 여러 매체를 통해 익혀온 형식적인 위로가 아닌, 자신도 그 어떤 위로의 말로 치유되지 않던 순간의 경험을 밝히는 것.. 더보기
이채언루트 - A Song Between Us Loneliness is taking me off slowly from those people I used to care, those things that I once wanted Sunshine, It’s another day without you Losing control of how long I was crying and cry, cry, cry So so I’m doing fine, How are you doing I’ve tried not to think of two of us but it’s not easy Everything feels so wrong when I’m without you. Sunshine, It’s another day without you Losing control of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