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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

박원 - Look at me 당신의 마음을 움직인 나의 이야기 나 절대 허투로 말한 적 없어요 분명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당신이라고 느끼고 나 말한 거예요 나의 이 마음은 이전에는 내가 그렇지 않던 게 아냐 알잖아 Look At Me 그대 나를 봐 Look At Me 내 눈을 보고도 믿을 수 없나요? 그래요 날 봐 Look At Me 내 눈을 봐 Look At Me 내 손을 잡아요 그리고 말해요 당신은 나에게 확신을 달라고 말하잖아 우리의 사랑이 변함없이 죽을 때까지 함께 할 거란 그 확신을 달라며 날 Look At Me 내 눈을 봐 Look At Me 내 눈을 보고도 믿을 수 없나요? 그래요 날 봐 Look At Me 내 눈을 봐 Look At Me 내 손을 잡아요 그리고 말해 봐요 내게 날 봐 Look At Me 날 똑바로 .. 더보기
암살 (Assassination, 2015) 소재가 영화의 완성도를 결정 짓는다는 식의 논리는 아무리 생각해도 천박하다. 역사와 정치 관련 소재에 대한 영화라고 무조건 추앙한다는 것은 멍청한 짓이다. 그러한 태도가 우리 사회를 얼마나 병들게 만들었는지 몰라서 그러는 것일까. 내게 영화는 아이템과 상관없이 완성도와 취향의 영역이다. 영화사와 문학사를 살펴봐도 그렇다. 소재가 평가의 잣대라는 그 논리가 참이라면, 지금 당장 예술의 역사는 무너진다. 지금 우리가 걸작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하나 같이 당시에 굉장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작품들이다. 걸작이라고 부르는 예술작품들은 필연적으로 불편함을 동반한다. 누가 봐도 좋아보이는 이야기와 불편하지만 꼭 해야만 하는 이야기의 무게감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그런 면에서 '암살'은 고마운 작품이다. 소재에 있어서 .. 더보기
장필순 - 난 항상 혼자 있어요 난 항상 혼자 있어요 슬픔의 밤은 늘 그래요 여기 저기 뒹구는 우울한 물음들 춤추듯 떨리는 별이 쏟아져 내리는 꿈이 너무나 아쉬워 가슴에 묻은 기억 거짓말 같은 이 침묵이 나는 너무 밉지만 이 모든 상처의 시간이 밉지만 허무히 빨리 흐르겠죠 인생이란 외로움 다 사라져버리겠죠 이 슬픔은 모두 잊혀지겠죠 난 항상 혼자 있어요 모든 걸 잃은 막연함이 내 안을 다시 볼 수 없게 하네요 가슴을 울렸던 얘기 그들과 나눴던 웃음 너무나 아쉬워 나는 또 혼자되어 그늘진 마음은 슬퍼져 나는 너무 밉지만 이 모든 상처의 시간이 밉지만 허무히 빨리 흐르겠죠 인생이란 외로움 다 사라져 버리겠죠 이 슬픔은 모두 이 슬픔은 모두 잊혀지겠죠 2015 올해의 헬로루키 공연 때 장필순이 축하공연을 했는데, 축하공연 뒤에 사회자인 이승.. 더보기
좋아서하는밴드 - 명왕성 마음 없이 보고 싶다 말하지 말아요 그대는 늘 같은 말만 내게 하죠 마음대로 나의 이름 붙이지 말아요 그대는 늘 날 밀어내요 수 없이 많은 별들 사이에 내가 보이지 않는가요 너를 향해 기울어진 내 모습 알고 있나요 그대에게 가는 길은 춥고 너무 멀어서 나 지쳐 멈춰 버릴까봐 작은 내 맘 흔들릴까봐 혹시 날 영영 잊을까봐 이렇게 노래해 수 없이 많은 별들 사이에 내가 보이지 않는가요 난 언제나 너를 향해 돌고 내가 있는 이 자리는 춥고 캄캄해서 나 지쳐 멈춰 버릴까봐 따뜻한 너의 품을 등지고 차갑게 얼어 버릴까봐 이렇게 노래해 마음 없이 보고 싶다 말하지 말아요 그대는 늘 날 밀어내요 사실 좋아서하는밴드의 앨범에서 신나는 분위기의 곡보다 서정적인 발라드를 좋아한다. 좋아서하는밴드의 이전 앨범을 들으면서 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