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usic

루시드폴 - 노래의 불빛


이제는 좋은 일들만
꼭 있을 것 같아
시린 입김도
차갑기만 한 이 거리도
녹일 수 있도록
밝아오는 저 빛

태양은 하늘은 나의 친구
짙은 구름을 뚫고
아픔도 외로움도
부서질 수 있게
나를 달래네
수만 갈래 찬란한 햇살은
오늘 하루도 나의 친구가 되어

조금 더 시간이 흘러
또 추워진대도
고인 아픔도
얼어붙었던 이 마음도
데울 수 있도록
다가오는 저 빛

뜨거운 온기는 나의 친구
고된 시간을 뚫고
슬프고 두려워도
날아갈 수 있게
두 손 잡고서
꿈을 꾸네
따뜻한 사람들
이제 모두들 서로 친구가 되어

저기 저 산처럼
흔들리지 말아
다시 햇살이 비칠 테니



루시드폴의 새 앨범이 나오면 가사집부터 보게 된다.
그의 멜로디와 목소리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난 그의 가사를 좋아한다.

그런데 이번 루시드폴의 새앨범은 좀 달랐다.
일단 앨범을 쭉 들어보는데, 가사보다도 멜로디가 더 먼저 귀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 밤'의 현악도 눈에 띄었지만, 무엇보다도 '노래의 불빛'이 가장 돋보였다.

강렬한 전주부터 시작해서 이게 루시드폴이 맞나 싶었다.
세션을 살펴보니, 마이언트메리의 한진영,박정준이 오랜만에 함께 세션으로 참여했다.
마이언트메리의 사운드를 좋아하는 내게 이들의 소리가 반갑게 느껴질 수 밖에 없었다.

물론 통기타 반주에 좋은 가사를 읊어주는 루시드폴도 좋지만,
'노래의 불빛'과 같은 사운드의 곡들도 많이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이참에 한진영,박정준, 고경천과 함께 밴드를 만들어주면 더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Mus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e Koxx - oriental girl  (0) 2012.01.03
이승환 - 꽃  (0) 2012.01.03
mamas gun - reconnection  (0) 2012.01.03
John Mayer - Neon  (0) 2012.01.03
허쉬 - 그때 알았다면  (2) 2012.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