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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허쉬 - 그때 알았다면



나 누군갈 만나고
누군갈 다시 사랑할
이런 노력들을
그때 너에게 했다면
지금쯤 우린 함께 함께 일텐데
왜 그때는 너의 작은
잘못 조차도
이해 못할 용서 못할
좁은 마음이 됐는지

나에게 줬던 네 마음
나에게 했던 말들
다른 누군가에게
넌 다시 할 수 있겠니
지금의 나처럼 후회한다면
마음을 열어줘
나 다시 돌아갈게

널 사랑한 사람도
널 가장 힘들게 했던
사람도 나였어
그때 내가 알았다면
지금쯤 우린 함께 함께 일텐데
왜 그때는 너의 작은
잘못 조차도
이해 못할 용서 못할
좁은 마음이 됐는지
나에게 줬던 네 마음
나에게 했던 말들
다른 누군가에게
넌 다시 할 수 있겠니
지금의 나처럼 후회한다면
마음을 열어줘
나 다시 돌아갈게

우리 함께 했던 시간
우리가 했던 약속
다른 누군가에게
나 다시 할 수는 없어
지금의 나처럼 후회한다면
마음을 열어줘
나 다시 돌아갈게


고등학교 시절, 허쉬의 앨범을 듣고 두 번 놀랐다. 
일단 이소라,들국화,김현철,김현식의 앨범을 제작한 동아기획에서 나온 음반이라는 것.
다음으로, 허쉬의 멤버 조수아가 훗날 쥬비라는 이름으로 앨범을 냈다는 것.

당시 허쉬의 앨범이 빛을 보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나왔으면 어땠을까 싶다.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뮤지션이라는 말이 참 잘 어울린다.
두 멤버 모두 작곡에 참여했기에, 싱어송라이터 그룹이라는 면에서는 동아기획과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앨범의 분위기가 그동안 동아기획에서 보여준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것도 사실이지만.

일단 박근태의 발라드를 좋아한다.
사실 조영수,안영민,박근태 세 사람이 함께 작업하면서 등장했을 때도 박근태의 멜로디를 가장 좋아했다.

이 노래를 듣게 된 계기는 잘 생각 안 나는데, 아무튼 고속버스만 타면 이 노래가 생각난다.
고속버스를 타고 자주 왔다갔다 하던 시절에 이 노래를 계속해서 들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집에서도 이 노래 듣고 있으면 왠지 고속버스를 타야할 것 같고, 멀미도 할 것 같고 그렇다.

무슨 게임할 때 한 노래만 들으면, 나중에 그 노래 들으면서 게임화면이 눈 앞에 펼치지고,
누구 만나러 가는 길에 한 노래만 들으면 나중에 그 노래 들으면 누구 떠오르고 그런 것과 비슷한.

아무튼 덕분에 이 절절한 발라드 들으면서도 덜컹거리는 버스가 생각난다.
앞으로 집에서 자주 듣다보면 좀 편해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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